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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뉴스 인 뉴스 세계의 문학상
올해 프랑스의 대표적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소설을 써본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마흔여덟 살의 고등학교 생물교사가 받아 화제가 됐습니다. 공쿠르상은 노벨문학상, 영국의 부커상과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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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품의 이유 12 라이카 카메라
사진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. 그는 결정적 순간을 포착해낸 사진작가로 도 유명하다. 한가람미술관에서 27일까지 열리는 ‘델피르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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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한국 대하소설
얼마 전 다음과 같은 독자 e-메일을 받았습니다. “문득 한국 대하소설의 역사가 궁금해졌습니다. 홍명희의 『임꺽정』, 이병주의 『지리산』은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빼놓을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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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르코지, 대선자금 의혹 수면 위로
1일(현지시간) 프랑스 중부 브롱마에서 열린 농업·노동계 대표 간담회에 참석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. [브롱마 로이터=연합뉴스]니콜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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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우석 칼럼] 아프리카에서 온 여인 ‘와리스’
『전원교향악』 『좁은 문』의 작가 앙드레 지드는 『지상의 양식』으로도 유명하다. 한때 서구 젊은이의 복음서로 읽혔던 그 책은 몸과 정신의 해방을 노래한다. 19세기 말 기독교의 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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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의 힘, 지방의 다양성이 문화 강국 키웠다
파리에 있는 퐁피두센터 전경. 미테랑 대통령의 파리 문화시설 강화 정책인 ‘그랑 프로젝트’에 의해 만들어졌다. (중앙포토)문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의 기조는 창조적 활동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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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의 힘, 지방의 다양성이 문화 강국 키웠다
파리에 있는 퐁피두센터 전경. 미테랑 대통령의 파리 문화시설 강화 정책인 ‘그랑 프로젝트’에 의해 만들어졌다. 문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의 기조는 창조적 활동을 지원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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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엔 그림 같은 바다 보고, 낮엔 보티첼리·샤갈 보고 ‘지중해 크루즈’
크루즈는 ‘여행의 마지막 코스’라고 한다.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들어 노년에나 떠날 수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, 여행이라 하면 늘 따라붙는 짐과 이동수단에 대한 고민 등을 모두 해결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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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르게 보기 현대 사진의 시작 … ‘20세기 사진의 거장전’
시선의 각도와 흐름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표현된다. 파리를 거쳐간 수많은 예술가들이 있었지만 노트르담 성당의 한 조각상, 그것도 악마상으로 불리는 조각의 시선을 화면의 중심에 놓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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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문턱’ 낮춰 손짓하는 국제 오페라 축제
3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연습실에서 주인공 여늬(원이 엄마) 역을 맡은 류진교(앞줄 오른쪽) 교수 등 배우들이 창작 오페라 ‘원이 엄마’를 연습하고 있다. [프리랜서 공정식] “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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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드러운 빛, 그리고 여인들의 나른한 행복
1 ‘습작. 토르소, 빛의 효과’(1875~76)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ⓒMuse d’Orsay, Paris/The Bridgeman Art Library2바느질하는 마리-테레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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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6·25, 사르트르와 카뮈 사이도 38선 긋다
1944년 피카소의 익살극 ‘꼬리로 잡은 욕망’ 낭독회의 기념촬영 사진. 피카소(가운데 서있는 남성)를 중심으로 당대의 저명한 인사들이 모여 있다. 사르트르는 파이프를 입에 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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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yle&] 디자인 카드, 지갑 속에 개성이 들어갔다
‘카드라고 예술 하면 안 되나’. 얼마 전 나온 신용카드 광고 카피다. 혜택도 기능도 아닌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. 예쁘고, 고급스럽고, 독창적인 카드가 사용하는 사람의 품격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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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날 시인으로 만든 사람은 월부 책장수”
국내 작가 중에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, 20대 대학생은 물론 40~60대 독자를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. 갑자기 이런 질문이 떠오른 건 27일 (주)서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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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날은 간다 … ‘르누아르의 여인들’은 온다
격식을 따지지 않아 흥겹고 유쾌한 ‘시골 무도회’(사진). 그림 속 여인은 관객을 향해 눈부신 미소를 보낸다. 후에 화가 피에르-오귀스트 르누아르(1841∼1919)의 부인이 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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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-Style] 런웨이 끝에 왕세자비 … 왕가를 위한 ‘근엄한’쇼
태국의 공식 명칭은 ‘타이 왕국’이다.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이끄는 태국에서 왕실 혹은 왕가의 권위는 어느 정도일까. 솜 사와리 태국 왕세자비가 참석한 앙드레 김 패션쇼 현장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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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 소식
『큰돈과 콘돔』이대환 지음실천문학사 펴냄‘큰돈’과 ‘콘돔’은 탈북자 표창숙과 김금호가 쓰고 있는 암호다. 이 소설은 두 주인공의 하루를 묘사하며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이라는, 이제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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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쁘고 똑똑해진 신용카드
가로 8.5cm, 세로5.4cm의 직사각형 플래스틱 조각. 신용카드가 환골탈태하고 있다. 디자인과 첨단 디지털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는 것. 이제 신용카드는 지갑 속 패셔니스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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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벨문학상 르클레지오 … 이대 석좌교수
2008년 노벨 문학상은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클레지오(68·사진)에게 돌아갔다. 스웨덴 한림원은 9일 “단절과 소외, 시적인 모험과 관능적 법열을 다룬 작가이자 지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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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과 神들이 발리에 내리다
1 발리에 가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하얀 가데니아 꽃을 프린트한 튜브 드레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‘2008 발리 패션위크(모다 발리 콘벡스 주최)’ 전야제가 있던 8월 25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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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밍웨이를 만나고, 카뮈와 커피 마시고
세계 골목길 산책 / 파리 생제르맹 파리를 ‘게으른 산책자의 도시’로 이름 붙인 사람은 미국 작가 에드먼드 화이트다. 그는 “파리는 목적지 없이 기분 내키는 대로 발길을 내딛는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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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성세대 블루스
수첩을 뒤적이다 보니 앙드레 모루아의 글을 옮겨 적은 게 눈에 띈다.“나이를 먹는 기술이란 뒤를 잇는 세대의 눈에 장애가 아니라 도움을 주는 존재로 비치게 하는 기술, 경쟁 상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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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CoverStory] 인간 복덕방 조영남
마침 비가 왔다. 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자고 했다.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허허 웃을 수 있는 사람이 ‘조영남’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다. “그것도 가식이잖아. 있는 그대로 찍어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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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CoverStory] 인간 복덕방 조영남
마침 비가 왔다. 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자고 했다.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허허 웃을 수 있는 사람이 ‘조영남’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다. “그것도 가식이잖아. 있는 그대로 찍어”